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후 2시에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해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SBS측에 문제의 인양 고의 지연 발언을 한 해수부 관계자가 누구인지, 실제로 존재하는지 여부가 규명될 수도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SBS는 5월2일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면서 “해수부가 정권 창출 전 세월호를 인양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유리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문 후보가 약속한 2차관 신설, 해양경찰 편입 등 부처 숙원을 이루려 했다”는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측에서 강하게 반발하자 SBS는 홈페이지 등에서 기사를 삭제한데 이어 3일 8시뉴스에서 5분30초 동안 사과 방송을 했다. 세종=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