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원 3백13명 뽑는다|내년 지자제 실시 따라 인구 3만명당 1명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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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시는 20일 내년 봄에 실시될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라 처음으로 구성되는 지방의회(구의회) 의원선거를 위해▲구의회선거구와 의원수 책정▲인구70만명이 넘는 거대구의 분구작업을 거의 마무리 짓고 이를 금명간 확정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예산에 5백80억원을 계상했다.
20일 서울시 지방자치제 준비반이 마련한 서울 시구의회 구성안에 따르면▲3개동을 기준 (일부 인구수가 1만명미만인 23개 동은 구별로 4개동 기준)으로 서울시내 17개 구청 4백53개동을 1백45개 선거구로 나누고▲선거구마다 2명씩(4개동이 합쳐 1개 선거구가 된 23개 선거구는 3명씩) 모두 3백13명의 구의원을 뽑는 다는것.
이는 지난해 11월 현재 서울시 상주인구 (9백79만8천5백42명)로 볼때 인구3만1천3백5명에 1명꼴로 구의회 의원을 뽑는 셈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구의회비 명목으로 80억원을 내년도 예산의 예비비로 계상했다.
시는 또 현재 인구수가 70만명을 넘어선 강동·동대문·도봉·강남·강서·성동·구로구등 7개구를 분구키로 하고 내년도 일반 행정비에 5백억원을 책정했다.
◇구별 선거구 수 ▲종로=7▲중구=6▲용산=6▲성동=11▲동대문=12▲성북=10▲도봉=12▲은평=5▲서대문=7▲마포=8▲강서=10▲구로=9▲영등포=7▲동작=6▲관악=8▲강남=10▲강동=11
◇분구대상 인구수 (8월말현재 주민등록인구수)▲강동=98만8천3백31명▲동대문=93만1천38명▲도봉=89만6천1백3명▲강남=85만1천55명▲강서=76만2백62명▲성동=75만25명▲구로=70만5천4백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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