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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의 랩 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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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추가된 갤럭시S8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보이스 기능. 애플 시리와 마찬 가지로 랩을 구사할 줄 안다. [사진 갤럭시 커뮤니티 ]

1일 추가된 갤럭시S8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보이스 기능. 애플 시리와 마찬 가지로 랩을 구사할 줄 안다. [사진 갤럭시 커뮤니티 ]

1일 서비스를 시작한 갤럭시S8의 인공지능(AI) 빅스비에 새롭게 추가된 음성인식 기능 '보이스'의 랩 실력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아이폰 시리(Siri)의 '북치기 박치기'를 능가하는 라임 구사에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는 빅스비가 생성한 랩 가사가 여럿 올라왔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S8 왼쪽 모서리 빅스비 버튼을 꾹 누른 채 "빅스비, 랩 해줘"라고 말하면 즉석에서 랩을 만들어 준다. 이날 이용자들이 커뮤니티에 공유한 빅스비 랩을 보면 꽤나 다양하다. 무엇보다 능숙한 자연어 처리를 엿볼 수 있다.

특히 한 눈에 봐도 라임을 살린 문장들이 눈에 띤다. "악어입엔 악어새, 이도령은 춘향이..." 뿐 아니라 "폰속의 삶도 비슷비슷해, 가끔은 여기도 지긋지긋해" 등 스마트폰인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 가사도 있다.

또 "그대의 매너모드에 난 떨렸어요. 진동처럼 어두운 내 마음 속에 빛이죠" 등 감성 충만한 가사들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외 빅스비 보이스로 써볼 수 있는 앱이 30가지 정도 된다.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받아줘", "웹페이지를 저장해줘",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해줘" 등 다양한 음성 명령이 가능하다. 빅스비 보이스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이 3천가지에 달한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빅스비 보이스는 한국어 버전이 제일 먼저 됐다. 앞으로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가 차례로 추가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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