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 국민은 2연패|실업 여자농구 센터 부재의 동방 81-63대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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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국민은행이 조문주 김명심 양포스트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정상을 굳게 지켰다.
제25희 추계여자실업농구연맹전 최종일결승 (18일·잠실학생체) 에서 국민은행은 특유의 속공과 철벽수비로 센터부재의 동방생명을 전반 막판부터 몰아붙인 끝에 81-63으로 격파, 이대회 2연패를 이룩했다.
올시즌 개막경기인 이번대회에서도 지난시즌 농구대잔치 1-2위인 동방생명과 국민은행은 실업·금융의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과시했다. 또 약체 상업은행·파이로트가 결승토너먼트에 진출, 태평양화학·코오롱·한국화장품·서울신탁은행등과 함께 중위권 다툼이 전례없이 치열해졌다.
이에 따라 올농구대잔치(12월5일개막) 도 동방생명·국민은행의 정상다툼이 예상되나 중위권에서 의의의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도크다.
국민은행은 지난5월 임영보 감독에서 진가일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었으나 여전히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국민은행은 조문주에 초년생 김명심이 가세, 센터진이 더욱 보강됐고 신예 정희아 정일화의 기량이 크게 향상돼 공현자의 은퇴로 생긴 공백을 충분히 메웠다.
◇개인상 ▲최우수=박정숙(국민은)▲우수=이미자▲득점=최경희 (이상 동방생명) 1백39점▲공헌=임삼숙 (태평양화학) ▲미기=김순애(상업은)▲인기=우은경 (코오롱) ▲감투=홍태선 (파이로트) ▲지도=조승연 (동방생명) ▲코치=김태환 (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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