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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동영상' MBC 기자들 징계

중앙일보

입력

MBC가 회사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기자와 PD를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기자와 PD는 재심을 신청키로 했다.

27일 언론노조 MBC본부에 따르면 MBC 인사위원회는 "회사와 임직원을 근거 없이 비방하고,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어겼다"는 이유로 보도국 기자 3명을 징계 조치했다. 이덕영 기자는 출근정지 10일을, 곽동건·전예지 기자는 근신 7일을 받았다.

이들 기자 3명은 지난 1월 유튜브에 'MBC 막내 기자의 반성문'이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MBC 기자들이 촛불집회 현장에서 외면당하는 상황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였다. 이들은 "시청자들이 MBC에 관심을 끊지 말아주기를 호소하는 애사심의 발로였다"고 했지만, 회사는 징계로 답했다.

또 MBC 인사위는 지난달 한 언론 인터뷰에서 ‘탄핵’ 다큐멘터리의 불방 사태를 비판한 송일준 PD에겐 "회사에 신고하지 않고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감봉 1개월을 결정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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