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95분만에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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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35분이면 도착한다. 웬만한 영화 러닝타임보다 짧은 시간이다.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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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토교통부는 현재 최고 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철을 구간별로 최고 350~400㎞로 고속화하는 방안을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와 수도권 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주요 구간의 속도는 지금보다 최대 시속 100㎞ 빨라지게 된다. 현재 최고 시속 300㎞로 운행 중인 KTX와 수서발 고속철 SRT는 최고 시속을 400㎞로 변경하며 중간 정차역은 줄이거나 없앨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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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화 작업은 현재 운행 중인 고속열차와 철도시설의 교체 시기인 2025년에 맞춰 진행되며, 이후 시운전을 거쳐 2027년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사업비로는 3조2000억원이 넘는 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머지않아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35분 만에 도착하는데 이는 기존 소요 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단축된 것이다. 용산에서 광주까지는 48분이 줄어들어 1시간 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차세대 고속철이 투입되는 고속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검토한 후 오는 6월 세부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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