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한국인 관광객 300여명 발묶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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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 시각으로 11일 새벽 1시반쯤 '타이 스카이' 항공사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한국인 관광객 339명이 항공사측 실수로 방콕 국제공항에 발이 묶이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YTN이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타이 스카이 항공사는 비행기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인 승객들을 공항에 방치했다가 뒤늦게 방콕 시내 4개 호텔에 분산 배치했다고 한다.

이들은 항공사측의 무성의한 대응으로 승객들이 6시간 넘게 공항에 방치돼 있다가 오늘 오전 8시쯤에나 호텔로 안내됐다고 알려졌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항공사측이 일본에 있는 자사 여객기를 투입해 현지시각으로 11일 저녁 8시쯤 한국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YTN은 오늘 새벽 0시 20분에도 방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0여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던 또 다른 '타이 스카이' 항공기는 기체 결함으로 회항했다가 오늘 오전 10시 다시 인천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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