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안철수는 MB 아바타인가요?" 安 캠프 팩트체크 센터 개설

중앙일보

입력

[사진 팩트안팩트(http://www.factahnfact.com)]

[사진 팩트안팩트(http://www.factahnfact.com)]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캠프가 온라인상 안 후보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 및 가짜뉴스를 검증하는 팩트체크 사이트를 개설했다.

박지원 대표는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 후보에 대한 거짓선동과 가짜뉴스에 속지 마세요"라며 팩트체커 센터인 일명 '팩트안(安)팩트' 개설 소식을 알렸다.

26일 오전 8시 기준 팩트안팩트에는 모두 7개의 팩트체크가 등록됐다.

이 가운데 앞서 열린 TV토론에서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한 질문으로 화제가 됐던 '갑철수·MB 아바타' 관련 팩트체크는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 캠프 측은 '갑철수? 민주당의 안철수 죽이기인가요?' 질문에 대해 "팩트(사실)"라며 "문 후보 선대위 전략본부 전략기획팀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에는 안 후보를 '갑철수'로 규정, 이를 SNS에 퍼뜨려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팩트안팩트(http://www.factahnfact.com)]

[사진 팩트안팩트(http://www.factahnfact.com)]

또 '안철수는 MB 아바타인가요?'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는 것을 MB의 분신이라고 하지만, 실제 안 후보는 IT분야의 전문성으로 인해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각종 정부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고 했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관련, 항간에 불거진 여러 의혹도 팩트체크 대상에 포함됐다.

안 후보 캠프 측은 '김미경 교수, 10개월 동안 카이스트에서 한 번도 강의를 안 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교수는 한 학기에 두 과목씩 수업했고, 마지막 학기에는 다섯 과목을 가르쳤다"며 "임용 직후(2008년 4월) 10개월간 강의를 못 한 것은 신임교수가 왔을 때 해당 학기 중에는 수업을 못 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의 '서울대1+1' 채용 의혹과 관련해선 "김 교수는 서울대 채용시 밟아야 할 모든 절차를 밟았고, 모든 서류는 100% 정확하게 다 서울대에 제출했으며 채용은 서울대에서 판단했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