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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한진호씨 경찰청 차장 한강택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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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정부는 10일 서울경찰청장에 한진호(57) 경찰청 정보국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치안정감급 인사를 13일자로 했다. 경찰청 차장에는 한강택(55) 전남경찰청장이, 경찰대학장에는 송인동(50) 울산경찰청장이, 경기경찰청장에는 어청수(51) 부산경찰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영규 현 경찰대학장은 퇴임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직 안정성과 합리성을 기본 원칙으로 지역을 안배했다"고 설명했다. 승진자의 출신지역은 인천(한진호), 전남(한강택), 경남(어청수), 충남(송인동) 등이다.

이번 인사로 10일 취임한 이택순 경찰청장이 지휘기반을 탄탄히 하게 됐다는 게 경찰 내부의 평가다. 또 지난해 말 시위농민 사망사건 이후 빚어진 경찰 지휘부의 공백이 메워지게 됐다.

이 청장은 이날 치안정감 인사를 한 데 이어 조만간 후속인사를 할 방침이다. 후속 인사에서는 치안감.경무관 승진자가 각각 10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안에 인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이택순 체제'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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