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검찰, 보이스피싱 ‘사기+범죄단체’로 가중처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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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이스피싱(전화사기)’ 범죄에 대해 검찰이 대대적으로 수사에 나선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최근 강력한 처벌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21일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 전국 18개 검찰청에 전담수사팀을 편성, 경찰 송치사건과 자체 첩보, 대검 사이버수사과 분석 자료를 공유하는 등 대대적인 기획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 산하 형사5부와 3차장 산하 첨단범죄수사1부 등이 동시에 투입됐다.

대검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에 따른 피해 금액은 2012년 595억원에서 2015년 1070억원으로 늘었다. 검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단순 사기죄 외에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죄로도 처벌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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