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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용납 못 하는 여성 체모 TOP 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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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남성사이트에서 2·30대 남성을 대상으로 ‘남자가 용납할 수 없는 여성의 체모’에 대한 설문을 시행했다.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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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수염이 4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에 등극했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한 30대 남성은 “화장에 신경이 쓰이지 않나 궁금하다. 파운데이션으로 가려도 수염이 보이는 게 진짜 최악”이라며 여성의 수염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키스할 때 수염이 있다면 최악일 것 같다”는 남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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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겨드랑이 체모로 전체 설문 대상의 26%인 52명이 투표했다. 회사원이라 밝힌 29세 남성은 “민소매를 입고 있는 여성을 보면 자연스럽게 겨드랑이로 눈길이 간다. 체모관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여성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겨드랑이를 면도로 제모한 후 남은 흔적을 목격했다는 다른 20대 남성은 진심으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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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를 차지한 항목은 유륜 근처 체모였다. 20대 중반의 미용사는 “거기에 체모가 자란다는 게 충격”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위 결과를 접한 한 네티즌은 “여자도 인간이다. 남자 털만 털이고 우리 털은 무슨 벌레인가?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털이 싫으면 마네킹이랑 만나라, 걔넨 털도 없고 매끄럽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남녀 모두 가진 ‘털’이라는 공통적인 요소에 대해 유독 여자만 평가받고 지적받아야 한다는 게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다른 쪽에서는 “개인의 취향 차이고 설문이라 솔직하게 대답할 수도 있는 걸 너무 극단적인 남녀 문제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매번 여혐 프레임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남자한테 여자털을 물어본 거고 여자한테 남자털 물어봤어도 순위가 나왔을 것 아닌가? 그럼 그건 남혐인가"라며 지나치게 비판적인 댓글을 겨냥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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