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들어오기 겁났다" 에릭 결혼 소식에 김동완이 남긴 글

중앙일보

입력

신화 김동완이 27일 18주년 콘서트 '2016 SHINHWA 18TH ANNIVERSARY CONCERT 'HERO'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중앙포토]

신화 김동완이 27일 18주년 콘서트 '2016 SHINHWA 18TH ANNIVERSARY CONCERT 'HERO'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중앙포토]

그룹 '신화' 김동완이 동료 에릭의 결혼 소식과 관련해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완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릭 소식이 모두에게 알려지고 난 이후에 페북에 들어오기가 참 겁났다"고 말문을 열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너희가 달아준 댓글에 속상하기도 했고 이해가 됐다. 그리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도 "당사자가 아니기에 선뜻 어떠한 말을 할 수 없었고, 또 내가 한 이야기들이 쓸데없이 기사화되고 확대 재생산되는 건 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축하해줘야 할 인륜지대사인데 이런 상황이 된 게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내가 이야기해줄 수 있는 건 '신화는 죽을 때까지 영원하고 나는 멤버들을 믿고 항상 함께해준 신화창조를 믿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팬을 향해 거듭 미안함을 드러내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무릎인대는 순조롭게 낫고 있다. 이번 달 초에 깁스는 풀었고 보조기를 차고 다니는데 다음 달 말에는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곧 뮤지컬 공연 연습도 들어간다"며 "무릎 부상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놓치기 싫은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5월 일본 콘서트와 6월 신화 콘서트, 그리고 공연 준비를 위해 잠시 페이스북을 닫겠다"며 "신화 김동완으로 배우 김동완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에릭은 신화 소속사 신화컴퍼니 공식 SNS를 통해 "2017년 7월 1일 서울 모처의 한 교회에서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며 배우 나혜미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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