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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피아노를 흔들리게 한 연주자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두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두드리자 연주회용 사이즈 그랜드 피아노가 출렁였다. 20일 업데이트 된 JTBC 고전적하루에는 피아니스트 김재원(29)·박종해(27)가 출연해 한창 때 피아니스트의 파워를 보여줬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소나타 K.381 중 2악장으로 부드럽게 듀오 연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행진곡을 거쳐 프랑스 작곡가 다리우스 미요의 '스카라무슈' 중 브라질을 연주할 때는 모든 힘을 다해 건반을 두드렸다. 피아노가 흔들리고 건반이 요동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두 피아니스트는 이 방송에서 모차르트 해석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박종해는 "악보 밑에 스마일 표시 등을 적어놓은 모차르트의 유머에 놀란다"고 설명했다.
JTBC의 클래식 음악 콘텐트인 고전적하루는 음악가들이 출연해 연주도 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페이스북·유튜브·네이버TV와 V앱, JTBC 홈페이지 등에서 볼 수 있고 팟캐스트와 팟빵에서 들을 수 있다. 지난 1월 피아니스트 손열음으로 시작해 소프라노 임선혜, 피아니스트 김선욱, 지휘자 김대진, 바수니스트 유성권,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출연했다. 다음달 4일에는 작곡가 진은숙 편이 업데이트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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