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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던 고등학생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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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앞에서 등교시간에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0일 오전 8시45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고등학교 앞 횡당보도에서 도로를 건너는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고교 3학년인 B(18)군을 다치게 한 A(41)씨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이 과정에서 B군은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과 턱 부위를 베였다. B군은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 조치를 받은 뒤 등교했다.

20일 오전 8시40분쯤 경기도 시흥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YTN 캡처]

20일 오전 8시40분쯤 경기도 시흥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YTN 캡처]

A씨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인근 마트에서 흉기 2자루를 훔친 뒤 약 3분 동안 횡단보도를 건너는 학생들을 향해 휘두르며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마트 주인으로부터 A씨가 흉기를 훔쳐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만취상태여서 현재 진술이 불가능하다. A씨가 알코올중독을 앓았다는 A씨 가족의 진술이 있었다. A씨가 술에서 깨면 구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게 특수상해와 절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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