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끝까지 완주해서 책임 있게 개혁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손석희 앵커와의 JTBC 뉴스룸 인터뷰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다시 주목받는 손석희-심상정 뉴스룸 인터뷰
지난 2월 28일, 심 후보는 JTBC 뉴스룸에 나와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했다.
손 앵커는 “끝까지 가실거죠?” 라고 질문을 던졌고, 심 후보는 “끝까지 완주를 해야 대통령이 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이후에도 손 앵커는 “이거 정말 마지막입니다”라고 말을 꺼내며 “당선 가능성과는 현실적으로 보면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그럼에도 출마하시는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뭐 왜 그렇게 단정하십니까. 아직 선거일정도 확정이 안됐는데 그렇게 선거 다 끝난 것처럼 말씀하시면 제가 섭섭하구요” 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손 앵커는 재빠르게 “질문 취소하겠습니다.” 라고 정정했고, 그제서야 심 후보는 “아 네” 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심 후보는 “민주정치에서 선거는 당선자 확정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선거과정에서 다양한 유권자의 이해와 요구가 뒤섞이고 큰 방향이 결정된다”면서 “저는 헌정사상 이후 최초로 친노동 개혁정부 수립을 목표로 출마했고 이번 대선에서 선전해서 꼭 관철시키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 앵커는 “어쩌면 유일한 진보 정당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나온 후보를 여러 가지 룰에 의해 안 모실 수 있냐 하는 고민도 있었는데 다음 번에 혹시 아까 말씀드린 지지율 문제라던가 이런 것들이 개선되어서 고민 없이 모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