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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의 두 표정] 與 지도부 전원 경축식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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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대철(鄭大哲)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전원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행사에 불참, 최근 껄끄러웠던 민주당과 청와대 의 기류를 반영했다.

鄭대표는 교통 체증 때문에 행사에 15분 지각하는 바람에 행사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귀경했고,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와 정세균(丁世均)정책위의장은 지역구 사정으로 불참했다.

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과 한화갑(韓和甲)전 대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상수(李相洙)사무총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8.15 민족대회'에 민화협 상임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부득이 불참했다.

鄭대표 측근은 "서둘러 집을 나섰으나 차가 너무 막혀 지각했다"며 "도착할 때쯤이면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했을 것 같아 의전 문제 등을 감안해 귀경했다"고 해명했다. 鄭총무 측은 "지역구인 전북 고창에 행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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