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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조윤선 독서로 시간 보내"…최근 읽고 있는 책 내용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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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공동취재단,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공동취재단, 중앙포토]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치소 수감생활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주로 독서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1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남자 재소자는 물론 여자 재소자들과도 마주치지 않는 서울구치소 여자수용동 특별 독방에 머물고 있다. 사정 당국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담담하고 차분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아직은 불편한 점을 호소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이나 검찰 조사를 받을 때는 빼고는 독방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45분간 운동 시간이 주어지지만 독방 밖을 나서지 않는다고 한다.

조 전 장관 역시 주로 독서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가 최근 읽고 있는 책은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몽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전해졌다. 이 책의 줄거리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주인공이 탈옥해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달 들어 '리스타트 요가' '발레 뷰티풀'과 같은 건강 관련 서적을 반입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그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과일로 끼니를 때운 적이 많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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