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절도’논란 황민현에 담임 선생님이 올린 글 ‘화제’

중앙일보

입력

‘자전거 절도’ 논란에 휩싸인 플레디스 연습생 황민현(21)의 담임 선생님이 SNS에 해명 글을 올렸다.  

황씨의 중3 시절 담임이었다는 교사 김성율 씨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민현 군이 라디오에서 말한 자전거 절도 이야기는 과장한 것”이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다.

김씨는 “아마도 임팩트 있는 말과 색다른 경험에 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 같다”며 “제가 알고 있는 사실로는 그러한 일(자전거 절도)은 전혀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그는“민현 군을 3년간 지켜보고, 1년간 같이 생활한 담임으로서 중학교 학창시절을 너무나 성실하고 아름답게 보냈다고 자신한다”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잘못된 사실로 깊은 상처를 받고 있는 민현 군과 민현 군을 응원하는 많은 분께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김씨는 또한 “혹시나 민현 군에게 어떤 연락을 받고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민현 군과는 중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고 있다. 인터넷과 방송 등을 통해 (황 씨의 소식을) 조금씩 접하고만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글을 보시는 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민현 군은 중학교 시절 어떠한 절도도 하지 않았으며, 중학교 3년간 보통 중학생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황민현은 활동 당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중학생 시절 자신의 비행을 고백하는 음성 녹음파일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녹음분에 따르면 황민현은 "중학교 1학년 때인가. 친구들과 철없던 마음에 길에 있는 자전거를 훔쳐서 고물상에 팔았다. 그때는 재밌고 그랬다"며 "1학기가 지나고 기억을 잊고 있었는데 방학이 끝나고 2학기 수업시간에 경찰 아저씨가 학교로 찾아왔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께 엄청 혼났다"고 말했다.

황민현은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플레디스 소속 6년차 연습생으로 출연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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