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불륜 영화 찍은 감독이 아나운서와 불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분슌]

[사진 분슌]

일본 공영방송 NHK 간판 아나운서가 영화감독과 불륜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둘 다 기혼자로 어린 자녀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일본 주간지 분슌(文春)은 NHK 아나운서 요시바 유미에(與芝 由三?·42)가 영화 감독 미나모토 다카시(源孝志·55)와 불륜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시바 아나운서는 일본 게이오 대학을 졸업한 뒤 1998년 입사했다. 대학 재학 중인 95년 미스 게이오로도 선발됐다. 영어에 능숙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에 파견돼 해외 스포츠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2008년 8살 연하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직원과 결혼해 2012년 쌍둥이 여아를 출산했다.


 미나모토 감독은 리츠메이칸대학을 나와 2005년 영화 ‘도쿄타워’ 메가폰을 잡았다. 도쿄타워는 21살 미대생과 중년 여성이 불륜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나모토 감독도 기혼자로 여자 아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슌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4년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다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사내 회식 자리에서도 같이 오기도 했다. 손을 잡고 다니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사진 프라이데이]

[사진 프라이데이]

 NHK에서 일어난 불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NHK 아나운서들이 노상에서 차를 세워놓고 성관계를 벌이는 장면이 보도돼 파장이 일었다. 연예전문매체 주간 ‘프라이데이’는 NHK 지역 방송국에 근무하는 아나운서 한 쌍이 일주일에 수차례 시내에서 15분 거리인 길거리에 차를 세워놓고 1시간 동안 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두 아나운서는 같은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남성 아나운서는 기혼자로 알려졌다. 2014년에는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 7’에서 기상 캐스터를 맡은 오카무라 마미코가 다른 기상 캐스터 1명이 포함된 ‘삼각 불륜’을 저지르다 외부로 알려지면서 하차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