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안철수 지하철 탐방 연출설에 "이미 공개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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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꽃가루 털어주는 이용주 의원. [중앙포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꽃가루 털어주는 이용주 의원. [중앙포토]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같은 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관련된 조폭 논란, 신천지 관련설, 지하철 연출설, 차떼기 논란 등에 대해 해명했다.  

이 의원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폭 논란 자체에 대해 안 후보도 해명 자체를 안 했다. 대한민국의 누가 안 후보가 조폭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겠나"라며 안 후보가 조폭 출신 인물과 사진을 찍었던 것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한장의 사진에 있는 특정인이 이전 조폭 활동했던 과거가 있다는 것 아닌가. 통상 정치인들은 누구나 사진 찍어달라고 다 찍어준다"며 "사진 한장으로 조폭과 연결한다는 것은 네거티브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 관련설에 대해서는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고 한번 돌았던 (이야기)"라며 "해당 특정 종교 사람들에게 '문재인 후보나 민주당 쪽 사람들 와서 사진 찍힌 거 있나'고 묻자 '난감하다'고 말하더라. 그런 사진 있다는 취지 아니겠냐"며 이 또한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이른바 '안 후보 지하철 연출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안 후보는 지난 5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며 옆에 앉았던 청년으로부터 책을 선물 받았다. 그러나 해당 청년이 전날인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일 안철수 후보를 만날 것 같은데, 질문 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안 후보가 5일 기자들에게 '지하철에 탄 학생이 페이스북에 글을 썼고 알고 찾아왔더라'는 말을 문제가 되기 전 이미 공개했다. 그 때는 괜찮았는데 며칠 뒤 논란이 됐다"며 "학생이 (안 후보가) 올 때까지 기다려서 탔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9일 안 후보 캠프에서는 JTBC 측에 "안 후보의 열성 지지자인 것으로 확인이 됐다. 비공개 일정을 어떻게 알고 왔는지는 모르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광주경선에 렌터카로 인원이 동원됐고, 이 렌터카 회사 사장이 앞선 '조폭 논란' 사진에 찍혀있다는 논란에 대해 "그것은 사실관계가 확인이 안돼 답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면서도 "이 부분을 안 후보와 연관시키려면 '그 업주와 안 후보가 관련이 있다' 정도는 연계되어야 되지 않겠나"고 반박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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