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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뜨거웠던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경기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3대0으로 승리한 뒤 애국가 연주되는 가운데 태극기가 계양되고 있다. 북한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한국이 3대0으로 승리한 뒤 애국가 연주되는 가운데 태극기가 계양되고 있다. 북한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6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S)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A  대회에서 북한을 3대0 꺾었다. 

남북공동응원팀과 관중들이 양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남북공동응원팀과 관중들이 양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경기가 끝난 뒤 몇몇 북한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남북공동응원단은 경기 도중  남북한 선수 모두에게 ‘힘 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 문전에서 양팀선수들이 치열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북한 문전에서 양팀선수들이 치열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북한 문전에서 양팀선수들이 치열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북한 문전에서 양팀선수들이 치열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한국 조수지와 박채린이 북한 최정희의 슛을 몸을 던져 막아내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한국 조수지와 박채린이 북한 최정희의 슛을 몸을 던져 막아내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북한 정수현이 경기중 퍽에 맞아 쓰러져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북한 정수현이 경기중 퍽에 맞아 쓰러져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북한 골키퍼가 한국 선수들의 슛을 막아낸 후 누워있다. 이날 한국 여자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패기로 연신 북한 골문을 두드렸다. 강릉=임현동 기자

북한 골키퍼가 한국 선수들의 슛을 막아낸 후 누워있다. 이날 한국 여자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패기로 연신 북한 골문을 두드렸다. 강릉=임현동 기자

한국 엄수연(왼쪽)이 북한 김은정의 볼을 빼앗으려 달려오다 충돌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한국 엄수연(왼쪽)이 북한 김은정의 볼을 빼앗으려 달려오다 충돌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한국 김희원이 몸싸움 중 떨어진 북한 진옥의 스틱을 주워주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한국 김희원이 몸싸움 중 떨어진 북한 진옥의 스틱을 주워주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경기를 마친 남북 선수들은 대화없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국팀 박종아 선수는 “북한 선수들 표정이 무서워서 어깨동무를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양팀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경기가 끝난 뒤 양팀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경기가 끝난 뒤 단체촬영을 준비하며 한 관계자(가운데)가 서로 섞여 자리를 잡으라고 선수들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경기가 끝난 뒤 단체촬영을 준비하며 한 관계자(가운데)가 서로 섞여 자리를 잡으라고 선수들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경기가 끝난 뒤 양팀 선수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에 패한 북한 선수들 표정이 굳어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경기가 끝난 뒤 양팀 선수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에 패한 북한 선수들 표정이 굳어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북한 선수들이 0대3으로 패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북한 선수들이 0대3으로 패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강릉=임현동 기자

첫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대결은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열렸다. 당시 한국은 0-10으로 대패했다. 이어 2007년 중국 창춘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0-5,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1-6, 2014년 3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아시아 챌린지 컵에서 북한에 1-7로 졌다.

 하지만 2015년 한국 대표팀은 새러 머리(캐나다)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력이 향상됐다. 지난해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경기에선 북한을 4-1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6일 강릉에서의 승리로 한국과 북한의 역대 전적은 2승 4패가 됐다.

아이스하키는 한 팀당 2명의 골키퍼와 22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링크에 들어가는 선수는 포워드 3명, 디펜스 2명, 골키퍼 1명이다. 경기 시간은 20분을 1피리어드라고 하며, 3 피리어드까지 진행된다. 각 피리어드 사이에 15분간 휴식시간이 있다. 

글·사진=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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