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출신, 상경계열… 기업서 뽑고 싶은 1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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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기업들은 연세대 출신 인력을 가장 선호하고, 학과별로는 경영.경제 등 상경계열 출신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전문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상장.등록사 1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기업의 63%가 채용을 할 때 선호하는 대학과 학과가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사내에 능력을 검증 받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응답자의 74.6%)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인지도가 있는 대학이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11.1%였으며 '업무에 바로 투입가능하기 때문'이 7.9%, '회사와 성격이 맞아서'가 3.2%였다.

또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채용한 신입사원이 '성실하고 열정이 많은 사람'일 때 만족한다고 답했다. 신입사원이 학교에서 배워왔으면 하는 점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를 꼽아 인성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무 관련 지식과 경험▶창의력▶외국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들이 선호하는 학교나 학과가 있긴 하지만, 자기 회사에 관심을 갖고 성실하게 준비한 지원자에게 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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