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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경선 LIVE] 박지원 "안희정ㆍ박영선ㆍ박지원에게는 양념 아닌 독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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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게는 밥맛 내는 양념이었겠지만 안희정ㆍ박영선ㆍ박지원에게는 독약이었다”

4일 오후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완전국민경선이 열리는 대전 한밭체육관. 이날 열린 대전ㆍ충청ㆍ세종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박지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문재인 후보는 진짜 웃기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문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뒤 방송 인터뷰에서 “문자 폭탄이 경쟁을 흥미롭게 해주는 양념”이라고 발언한 것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박 대표는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자기들 패권, 자기들에게만 단맛을 내는 양념을 칠 것이고 반대하는 세력에는 쓴 양념을 줄 수 있다”며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이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오늘 반드시 승리의 길로 가자고 호소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일 국민의당 완전국민경선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박지원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4일 국민의당 완전국민경선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박지원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 후보는 또 양자대결시 안철수 후보가 문 후보에 앞선 일부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우리 대한민국에서 문재인 대세론은 어제로부터 오늘까지 완전히 사라졌다”며 “이것은 기적도 이변도 아니고,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과거가 아니고 미래를 선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월 9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국민의당 후보가 당선된다. 남아있는 36일 간 겸손하고 또 겸손해서 반드시 승리의 길로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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