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오는 6일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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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중앙포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중앙포토]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오는 6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우 전 수석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4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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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전 수석이 검찰청사에 출석하면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 등 개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특별수사팀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가 된다.

그는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비리를 알면서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나아가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대책 수립을 주도하며 사태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청와대 측 지시나 요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외교부 등 공무원을 표적 감찰하고 퇴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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