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땐 그런 거 없었는데” 신동엽 18년 전 서울구치소 생활 언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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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캡처]

[사진 tvN 캡처]

개그맨 신동엽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 생활을 언급했다. 방송 중에 18년 전 자신의 사건과 연관 시키면서 개그 소재로 삼았다.

 지난 1일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9’에 출연한 신동엽은 개그맨 김준현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소재로 활용하면서 “서울구치소는 싸늘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닥에는 전기 열선이 들어간 난방 패널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자 “사실 우리 때는 그런 것 없었는데 세상 좋아졌네”라고 웃음을 안겼다. 김준현이 놀라는 척하며 “네?”라고 하자 먼 산을 보며 다음 화제로 넘어가려 했다. 방송 말미에는 당시 교도관에게 영상 편지를 쓰기도 했다. 그는 “잘 계시죠. 저도 이렇게 아주 열심히 잘 살고 있습니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신동엽은 1999년 방송사에서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던 중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28세 나이로 ‘일요일 일요일밤에’ ‘기분좋은 밤’을 출연하면서 전성기를 누리던 중이었다. 이듬해 2월 벌금 2000만원 선고 받고 보석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11개월 간 자숙 기간을 거쳐야 했다. 2001년 8월엔 5년 간 사귀었던 모델 이소라와 결별 소식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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