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安 지지율 상승 일시적···文과 질적 차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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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언론에 의한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 말했다. [중앙포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언론에 의한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 말했다. [중앙포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언론의 덕을 본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3일 문재인 전 대표 측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보수언론이 부추기고 보호하고 홍보한 효과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그에 비해 문재인 후보는 적대적 언론의 융단폭격을 받으면서도 국민들의 힘에 의해서 만들어져온 지지도이기 때문에 질적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안희정 지사 측이 제기한 이른 바 '불안한 대세론'에 대해 "(타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세론"이라며 "문 전 대표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지지는 들쭉날쭉 이어서 불안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4년에 걸쳐 쌓아오고 검증된 지지도"라며 "(문 전 대표가)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을 바라는 촛불민심을 대변하는 후보이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대세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장성 문제 또한, 우리 당 후보로 확정되면 확장이 될 것"이라며 "문 전 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물론이고, 누가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힘을 모으면 확장성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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