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3만여 발의 불꽃 서울 하늘 수놓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일 서울 신천동에서 롯데월드타워 개장 기념 불꽃축제가 열렸다.

123층,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불꽃쇼는 이날밤 9시부터 약 11분간에 걸쳐 총 750여개의 발사 포인트에서 3만여 발의 불꽃이 서울 하늘을 수놓았다.

롯데월드타워 불꽃쇼는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10분)보다 연출시간이 더 길다.

화약 가격은 40억 원. 불꽃놀이 시간이 11분인 만큼, 부대비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거의 1분에 ‘4억 원짜리’공연인 셈이다.

롯데월드타워는 한국 건축사 측면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2010년 11월 착공 이후 2280일, 만 6년 3개월 만에 준공하기까지 연 인원만 500만명 이상이 동원되는 기록을 남겼다.

건설에 쓰인 5만t의 철골은 파리 에펠탑을 7개나 지을 수 있는 양이다. 건설에 사용된 22만㎥의 콘크리트로는 32평형(105㎡) 아파트 3500세대를 지을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단지 전체 연면적은 80만㎡ 규모로 축구 경기장 115개가 들어갈 만큼 크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3일 공식 개장한다. 총 4조원이 투입된 롯데월드타워는 1987년 사업지 선정 후 특혜 의혹과 안전 문제 등 우여곡절을 거쳐 30년 만에 완성됐다. 관광객 유치, 생산 유발, 일자리 창출 등 연 10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롯데월드타워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인 500m 높이의 전망대 ‘서울스카이’와 하루 최고 숙박비가 2000만원인 6성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 최고급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 등이 들어선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