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사우디서 4700억 원 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700억 원 규모의 RO(Reverse Osmosisㆍ역삼투압) 방식 해수 담수화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제다 시 남쪽 110km 지점에 있는 홍해 연안의 쇼아이바 지역에 사우디아라비아 내 최대 용량의 RO 방식 해수 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우디 서부 쇼아이바 지역, 1일 물 40만t 생산 #45억 달러 규모 글로벌 RO(역삼투압) 공략 교두보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두산이 일괄 수행(EPC)할 예정이다. 쇼아이바 해수 담수화플랜트가 완공되면 하루에 약 130만 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한 40만t의 물을 생산해 사우디 서부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윤석원 Water BG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한 첫 대형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2020년까지 45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RO 해수담수화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두산중공업

두산은 지난 2010년 세계 최대 용량(1일 103만6488t)인 라스 알 카이르 프로젝트와 2012년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1일 55만t) 등을 수주한 이후 5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 시장에 재진입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