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관광 실태조사 결과 #내국인은 차이나타운, 월미도 일대 선호 #외국인은 송도 센트럴파크, 월미공원 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인천을 찾은 만 15세 이상 내·외국인 관광객 4071명(내국인 3061명, 외국인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내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는 차이나타운(14.5%), 월미공원 일대(14.1%), 소래포구(9.5%) 순이었다.
외국인은 송도 센트럴파크(39.8%), 월미공원 일대(39.4%), 차이나타운(37.7%·복수응답)을 많이 방문했다.
국내 관광객의 경우 83%가 인천을 2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5회 이상 방문한 사람도 44.3%나 됐다.
체류 기간은 내국인은 평균 1.4일로 펜션이나 민박을 주로 이용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에 머무는 기간도 평균 2.6일로 주로 호텔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1점이 나왔다.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긍정적 답변 비율(90.1%)이 높았고, 중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도 85.7%에 달했다. 유럽과 미주 관광객의 긍정 응답 비율도 각각 85.2%, 89.1%로 조사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천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관광정책을 세워 글로벌 관광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