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누적득표율, 安 66% - 孫 23%…安 "대선 승리로 보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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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내리 3연승을 거뒀다. 호남권역 연승에 이어 부산·울산·경남권역 경선에서도 득표율 74.49%로 압승한 안 후보는 남은 경선 레이스에서도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부산울산경남 권역 국민경선 합동연설회가 2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려 안철수 의원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부산울산경남 권역 국민경선 합동연설회가 2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려 안철수 의원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안 후보는 경선결과 공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에 이은 부산·울산·경남의 지지가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와 경북, 강원과 수도권, 충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 안철수의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페이스북]

[사진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페이스북]

광주와 전남, 제주, 전북, 부산, 울산, 경남 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친 경선 투표 결과, 안 후보는 누적 득표율 65.58%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학규 후보는 22.88%, 박주선 후보는 11.54%를 각각 기록 중이다. 손 후보 측은 이날 부울경 경선에서 격차를 줄여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때문에 일각에선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역전은 어려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오는 30일 대구·경북·강원지역 경선 투표, 다음달 1일 경기 경선 투표, 2일 서울·인천 경선 투표, 3~4일 ARS 여론조사,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 투표를 거쳐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반영 비중은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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