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명품 협찬 거절하고 구제 옷 입는 사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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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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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명품 브랜드 협찬을 마다하고 시장에서 구입한 의상을 입는 이유를 밝혔다.

27일 소속사 피데스스파티윰은 작은 체구에도 괴력을 갖춘 도봉순 역할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박보영의 스타일링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봉순은 알록달록한 의상들을 여러 겹 레이어드해 입으며 귀엽고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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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힘을 쓰거나 악당들을 제압하는 액션신이 많아 활동성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인기가 날로 치솟으면서 박보영에 명품 브랜드 협찬 제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도봉순 캐릭터의 매력을 잃지 않기 위해 직접 시장에서 ‘구제옷’을 구입한다고 밝혔다.

극중 도봉순은 중산층 평범한 가정의 맏딸로 게임회사 정규직 입사가 꿈인 27세 여성이다. 물론 현실에선 이런 여성도 명품 브랜드 옷을 몇 벌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박보영은 드라마 속 '구제 옷'을 입던 스타일을 고수하다 다른 스타일로 바꾸는 건 시청자의 몰입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에 마다하기로 판단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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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박보영 측은 부산 국제시장에서 다양한 구제 옷들을 구입해 박보영의 체형에 맞게 리폼하고 거기에 스타일리스트가 소장한 아이템을 섞어 독특한 ‘도봉순 스타일’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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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관계자는 “앞으로 도봉순의 사랑스러운 패션 스타일은 고수되지만 러브라인이 본격화됨에 따라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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