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오츠’‘참이슬’ 싱가포르 국제공항 면세점 입점, 세계 명주와 어깨 나란히 하고 소주 세계화 잰걸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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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인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면세점 주류매장(위 사진)에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소주 ‘참이슬’이 입점해 세계 명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판매 중이다. [사진 하이트진로]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인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면세점 주류매장(위 사진)에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소주 ‘참이슬’이 입점해 세계 명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판매 중이다.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오츠’와 ‘참이슬’이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인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세계 명주(名酒)와 나란히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새롭게 입점한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은 연간 약 5200만 명이 이용하는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이다. 면세 매출 기준으로는 인천국제공항, 두바이 공항에 이은 세계 3위 규모이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미얀마 양곤 등 모두 다섯 개 나라 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

또 라오스 도심면세점, 싱가포르 MSC크루즈면세점, 태국 인접 국경면세점에도 진로소주 제품을 입점하며 소주의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츠와 참이슬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면세점 내 16곳에서 위스키·사케·보드카 등 세계 주요 국가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주류와 함께 판매되고 있으며, 공항을 이용하는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소주를 알리고 있다.

오츠는 오크통에 7년 숙성시킨 고품격 증류식 소주다. 숙성 원액을 100% 사용한 프리미엄 소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참이슬은 대나무 숯 정제공법을 이용해 목 넘김은 깔끔하고 숙취가 적은 깨끗한 맛의 제품이다. 오츠(750ml·알코올 25%)가 50 SGD(싱가포르달러·한화 약 4만원), 참이슬(700ml·알코올 22%)이 26 SGD(한화 약 2만1000원)에 판매 중이다. 구매 시 소맥잔과 소주잔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93년의 양조 노하우가 집약된 하이트진로 소주의 창이 국제공항 면세점 입점은 세계인들에게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홍콩·태국·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 주요 공항 및 면세점에 진로 소주 입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창이공항 면세점 주류 판매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진로 소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을 진행했다.

소주를 시음한 싱가포르 현지 직원은 “위스키보다 목 넘김이 편하다”며 “칵테일로도 즐기기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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