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393억6754만원으로 행정부 중 1위를 차지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올해 자료에서는 빠졌다.
23일 인사혁신처는 이에 대해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공개 직위에 있는 대상자 재산만 공개했다”며 “2016년 중 퇴직자는 포함돼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31일 퇴직했다. 다만 올해 1월 25일 관보에 공개된 그의 재산 중에는 본인 소유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가격이 2015년 14억9500만원에서 1억6200만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종범 전 청와대정책조정수석비서관도 지난해 10월 퇴직함에 따라 이번 재산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안 전 수석은 지난해 자료에서 총 재산이 17억1048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종 전 문체부 제2차관, 정호성 전 대통령비서실 부속비서관은 구속에 따른 신고 유예 대상에 포함돼 이번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진경준 전 검사장도 지난해 8월 해임돼 공개대상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