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전 대통령에게 시간 없어서 못한 질문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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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는 모습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는 모습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밤샘 조사를 마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2일 “시간이 부족해 질문하지 못한 것은 없다”며 “현재 조사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쯤 피의자 신문조서에 서명날인을 하고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수사팀 보고를 받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어떻게 정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겠다”고만 답했다.

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 결정이 끝나는 대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61ㆍ구속)씨의 국정 개입을 묵인ㆍ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활동을 방해하고, 세월호 수사와 관련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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