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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남(10) 정직한 깊이, 산청의 자연을 맛보다 '세자매 밤꽃식당'

중앙일보

입력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건강한 맛집


지리산의 수려한 산세를 품고 있는 산청군 삼장면 덕교리. 청정자연으로 유명한 이곳에 자리 잡은 '세자매 밤꽃식당'은 맑고 순수한 우리네 밥상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9남매 중 세 자매가 모여 농원을 운영하다 그곳에서 만든 식재료로 정직하고 건강한 맛을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식당 문을 열었고, 이후 뛰어난 맛을 인정받으며 산청의 새로운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손맛 좋은 세 자매의 맛있는 ‘진심’

밤꽃식당이라는 이름에는 백리 밖까지 향이 전해진다는 밤꽃처럼 음식에 대한 순수한 진심을 전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곳은 일체의 조미료를 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산청에서 자란 식재료로 모든 반찬과 장류를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뗀 가마솥에서 콩을 삶고 두부를 끓이는 등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해 깊이 있는 맛을 만들어낸다.

팀워크와 정성이 탁월한 맛의 비결

가마솥을 쓰는 데는 많은 수고와 정성이 들어가지만 재료를 안에서부터 고루 익힐 수 있기 때문에 그 맛이 한층 더 깊어진다. 세 자매의 남다른 팀워크도 이 집 맛의 비결 중 하나다. 세 자매 중 첫째인 박금임 여사는 된장, 청국장, 순두부 등 식재료 전반을, 둘째 박서운 여사는 각종 요리를, 그리고 막내인 박금주 여사는 식당의 전반적인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산청의 자연을 담은 맛깔스러운 메뉴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낸 순두부와 청국장, 된장찌개는 이 집 맛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대표메뉴다. 설탕 대신 홍시로 맛을 낸 산청홍시찜닭, 숙성된 비법소스와 질 좋은 흙돼지가 들어간 산청흙돼지 제육볶음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표고버섯과 새송이, 모기버섯이 듬뿍 들어간 버섯전, 영양만점 비지에 산청흙돼지 살코기를 넣어 만든 비지전도 그 맛이 일품이다.

세자매 밤꽃식당

세자매 밤꽃식당

한국국토정보공사 산청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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