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22일 진도 방문…"인양 직접 지켜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22일 새벽 진도를 향한다. 이날 새벽, 해양수산부는 선체 인양 테스트를 하고, 당일 인양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월호 인양 절차

세월호 인양 절차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22일) 새벽에 인양테스트를 한다"며 "가족협의회 약 70~100명의 가족들은 새벽 2시 안산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테스트 결과와 기상예보 등을 토대로 실제 인양 시도 여부가 결정된다. 인양이 시도될 경우, 이르면 이날 오후 수면 위로 세월호 선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페이스북]

[사진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페이스북]

가족협의회 측은 인양이 결정될 경우 오전 8시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인양 현장 참관에 나선다. 상황에 따라 이날 인양을 하지 않기로 결정될 경우엔 목포신항에 위치한 세월호 거치장소를 둘러보고 안산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