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구매자가 판매자 죄다 모아 단톡방 만든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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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최저가를 검색하기 귀찮았던 중고나라의 한 네티즌의 행동이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고나라 강제경매’라며 카톡 대화 내용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대화에서 글쓴이는 구입하려는 핸드폰 기종을 판매하는 사람들 10명을 초대해 “번개장터 보고 연락드립니다. 아이폰7 최저가 얼마?”라고 말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구입하려는 상품의 판매자 10명을 모아놓고 경매를 진행하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초대 받은 판매자들은 당황하다 구매자가 “구매자입니다. 개별 연락드리기 귀찮네요”라고 하자 “78”이라고 말하며 상품가격을 부르기 시작했다.

‘아이폰7 9호’는 다른 판매자가 78만원을 부르자 재빨리 77만원을 부르며 경매의 서막을 알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머리 좋다” “이 와중에 9호 빠른 판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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