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3당 개헌 합의에 "결혼 상대도 없이 결혼식 날짜 잡아"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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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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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노회찬(사진) 정의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대선 당일 개헌 국민투표도 시행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결혼 상대도 없이 결혼식 날짜 잡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개헌내용 합의 없이 날짜부터 잡았다. 결혼 상대도 아직 안정했는데 결혼식 날짜부터 잡은 셈"이라며 개헌의 졸속 처리를 비판했다.

[사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사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이어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며 "대선 가망없는 세력들의 개헌빙자 야합"이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대표도 이날 정의당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용도 없는 개헌 논의는 제3지대를 만들기 위한 정략적 의도"라며 "이런 식의 졸속 개헌 추진은 국민동의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호영 바른정당,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국회 개헌특위 간사 등 6명은 이날 오전 조찬 회동을 갖고 분권형 대통령제로 대선 당일 국민투표를 하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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