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이 영화 '시간위의 집(4월6일 개봉, 임대웅 감독)에서 열연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오전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시간위의 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김윤진은 노인 분장을 위해 "얼굴 전체에 풀칠을 2~3번 한 후 드라이어로 말린다. 온 몸의 수분이 다 사라지는 기분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시간위의 집'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 생활 후 사건이 발생한 그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국제시장'(2014, 윤제균 감독)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배우 김윤진은 수감생활 후 병을 앓는 미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윤진은 "배우로서는 꿈의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다시는 만나기 힘든 역할이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요. 제가 스릴러를 진짜 좋아하거든요"라며 영화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간위의 집' 각본은 '검은 사제들'(2015)의 장재현 감독이 맡았고 공포영화 '스승의 은혜'(2006)를 만든 임대웅이 감독이 연출했다. 김윤진 외에도 옥택연, 이한위 등이 출연할 예정.
박지윤 인턴기자 park.jiyoon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