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민투표 개표실황 정보처리 신속|M-TV, 선관위보다 앞질러 집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역사적인 대통령중심 직선제개헌안이 국민투표에붙여진 27일KBS와 MBC-TV는 이날 밤9시50분부터 전국 개표율이 53.9%를 넘어서 개헌안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속에 통과된 28일새벽 1시10분까지의 개표상황을 생중계로 방송했다.
이날 양TV의 국민투표 개표방송에서 눈길을끈것은 전국각지의 개표상황을 컴퓨터를 이용, 일목요연하게 정리할수 있었던 신속한 정보처리능력.
양TV는 이날 전국 2백45개소의 개표소에 방송요원을 파견, 현지에서 취재된 개표상황을 서울본사컴퓨터를 통해 속보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컴퓨터 그래픽을활용, 시간별 현황을 시각적으로 정리해 전자시대의 총아로서 방송의 기능을 적절하게 수행해 냈다.
특히 M-TV는 28일 새벽 1시9분 중앙선관위나 K-TV(새벽 1시14분)보다 앞서 개헌안찬성표가 총투표자의 과반수를넘었음을 집계해내 놀라운 정보처리능력을 과시했다. M-TV가 이날 사용한 컴퓨터는 자체개발한 EDDS시스템으로 전국개표상황을 입력되는대로 방송기자재와 연결, 그래픽화면의 색상·자막배열·문양등에서 빠르고 산뜻한 느낌을 주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