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여자농구 '3위가 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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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이 6일 천안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73-63으로 이겼다. 김지윤(24득점.5어시스트)과 정미란(16득점)이 나란히 3점슛 4개를 넣었다.

금호생명은 7승9패로 국민은행.삼성생명과 공동 3위가 됐다. 선두 우리은행(11승4패)과 2위 신한은행(11승5패)이 이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정규리그 네 경기를 남긴 세 팀이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생존 경쟁을 해야 한다.

국민은행 가드진이 김지윤을 잡지 못했다. 김지윤은 김지현.김나연.한재순.이경희 등 국민은행 가드를 모두 제압했다. 하이라이트는 26-26으로 맞선 2쿼터 5분부터 7분20초까지 혼자 연속 10득점, 36-28로 벌리는 장면이었다. 3쿼터 2분쯤 정미란의 3점슛을 어시스트해 43-33을 만들고, 4분30초쯤엔 직접 3점슛을 터뜨려 50-34로 점수 차를 벌려 국민은행을 추격 거리 밖으로 떨쳐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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