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판' 신의현, 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 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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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에서 우승한 신의현(가운데).

11일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에서 우승한 신의현(가운데).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7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금메달을 땄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에서 45분41초2를 기록해 금메달을 땄다. 신의현은 레이스 내내 선두를 유지한 끝에 정상에 올랐다. 신의현은 전날 대회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좌식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뒤, 주종목인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2006년 사고로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휠체어농구를 통해 장애인체육을 처음 시작한 뒤, 사이클, 아이스하키 선수로도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 잘 알려져있다. 2015년 스키를 처음 시작한 뒤, 지난해 2월 평창 장애인동계체전에서 3관왕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 선정, 지난해 3월 핀란드 노르딕스키 월드컵 동메달 2개, 지난 1월 월드컵 크로스컨트리에서 중거리 5㎞, 장거리 15㎞ 모두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평창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리고 있는 2017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은 15일까지 이어진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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