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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젖은 수건' 짜는 법

중앙일보

입력

우주에서 젖은 수건을 어떻게 짤까?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우주에서 젖은 수건을 짜는 방법을 소개하며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에는 캐나다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Chris Hadfield)가 등장해 일명 '우주의 마술'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 잡았다.

먼저 수건에 물을 '날린' 크리스는 수건을 양손으로 붙잡고 비틀었다.

그러자 마술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물은 수건에서 떨어지지 않고 수건 주변을 감싸며 '물방울 튜브'를 형성했다.

사진 Daily Mail

사진 Daily Mail

또한 물은 크리스의 손에 붙어 흘러내리지 않았다. 크리스의 손에 남아있던 물은 서로 뭉치며 투명한 젤리처럼 보였다.

이런 현상에 대해 크리스는 "'표면장력'이 작용해 수건 표면에 물이 미끄러지는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표면장력은 이는 물을 구성하는 분자들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인력이 작용해 생기는 현상으로 풀잎 위의 빗방울이 굴러가는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임유섭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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