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당중앙위원 경선제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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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로이터·AFP=연합】중공당은 현재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제13차 전국대표대희 (13전대회)에서 66년간의 당역사상 처음으로 대의원들에게 당지도부 선거에서 복식후보를 내세워 후보자를 선택할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중공관영 신화사통신은 이날 조자양총서기서리겸 수상이 이끄는 13전대회주석단이 당중앙위원에 입후보하는 후보자의 숫자를 의석수보다 적어도 5%이상 많게 할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함으로써 당중앙위원 일부에 대한 경선제를 도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관측통들은 이같은 일부 경선방식 도입이 중공당선거에서 『민주주의』성격을 강화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화사는 대회3일째인 이날회의에서 주석단이 20명의 당정치국위원을 뽑게될새로운 당중앙위원 선출과관련,최종 준비작업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경선제가 도입될 당중앙위원선출이 비밀투표로 치러질 것이라고「전하고 13전대회에따른중공당기구의 인사개편내용은11월1일 당대회가 폐막한직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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