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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김씨,「세확보」에 총력 무소속·신민의원·재야 포섭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주당의 김영삼총재측과민주당을 탈당,신당창당을 추진하는 김대중씨측은 정통성확보와 세확대를 위해민주당 소속의원의 분할경쟁과 함께 신민당·무소속의원 포섭경쟁을 벌이는 한편 재야세력규합에 나서는등 세력우위 확보를 위해총력을 벌이고 있다.
두김씨측은 특히 원내의석을 다수 확보하기 위해치열한 의석쟁탈전을 벌이고 있는데 김대중씨의 신당창당발기대회가 열리는 30일 이전에 세력판도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총재측은 당소속의원들의 탈당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단일화촉구서명을 한 소장파의원,계보색이 엷은 동교동의원들을 상대로 집중설득하는 한편 신민당·무소속의원들중연고가 있는 황병우·신병열·김한수·한석봉의원등과교섭을 벌이고 있다.
상도동측은 또 입당원서를 내놓고 있는 이기택의원을 받아들이기로하고 김상현씨등에게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다.
상도동측은 민주당잔류자가 45명이상 될것으로 예상하고 그밖에 신민·무소속의원등을 포함,50석이상확보를 장담하고 있다.
동교동측은 민주당내자파의원 31명중 25명정도가 탈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금주중 설득작업에 총력을기울이면 신당참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교동측은 김재광의원과 고한준·이길범의원등 김재광계 포섭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기택계중 장충준의원등과 신민당에서 임종기·정재원·이태구의원,김옥선·김한수의원등을 끌어들이면원내 40석까지는 확보할수있다고 보고있다. 김대중씨측은 특히 김씨가 재야민주세력의 단일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재야포섭에 주력, 다수세력을 확보하여 연합기구를 만들것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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