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28일 대선 후보 결정"

중앙일보

입력

바른정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8일 모습을 드러낸다.

바른정당 경선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맡고 있는 김재경 의원은 9일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후보자 신청을 접수해 28일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예비후보에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등록을 마쳤다.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는 10일 이후 등록할 예정이다.

당 경선관리위는 최근 국민정책평가단(국민대표선거인단) 투표 40%, 당원선거인단 투표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로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규칙을 발표했다. 최종 후보 결정 전에는 19일 광주를 시작으로 21일 부산, 23일 대전, 24일 서울 등 전국을 권역별로 돌며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는 정책토론회를 연다.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는 이른바 ‘슈퍼스타케이’ 방식을 도입했다. 권역별 토론회가 끝날 때마다 여론조사업체가 미리 지역?성별?연령별로 비례 할당해 선정한 국민정책평가단 4000명을 대상으로 선호 후보를 묻는다. 결과는 바로 공개한다. 당원선거인단 투표는 당원은 누구나 투표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현장투표를 하는 대의원 3000여 명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일반국민여론조사는 3월 26일 오전 6시부터 27일 오후 10시까지 문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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