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즐라탄 머리 밟은 밍스, 5경기 출전정지 징계

중앙일보

입력

경기 도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머리를 밟은 타이론 밍스(본머스)가 5경기 출전정지를 당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9일 본머스의 밍스에게 5경기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내렸다. 기본 3경기 출전정지에서 2경기를 더 추가한 중징계를 내렸다. 밍스는 지난 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맨유-본머스 경기에서 심판 눈을 피해 이브라히모비치의 머리를 밟았고, 이후 이브라히모비치는 공중볼을 다투다 팔꿈치로 밍스를 가격하며 보복했다.

이 일로 앞서 FA는 이브라히모비치에게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FA는 밍스의 행위에 대해선 이보다 더 심각한 행위로 인지했고, 통상 사후 징계의 3경기 출전정지보다 더 가혹한 징계를 내렸다.

본머스는 FA 징계위원회의 결정 후 공식 성명서를 통해 '그런 행위를 고의적으로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반발했다. 본머스 측은 '밍스는 당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두 차례나 고의성이 없었다며 사과를 했다. 머리를 밟은 건 단순한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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