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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형 패트리엇 미사일 PAC-3 서울 강북에 배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공군의 대표적 대공 화력 무기인 패트리엇(PAC-2) 미사일 1발이 지난해 서해에서 발사됐다. 이날 오전 충남 보령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대공사격장에서 열린 '2016년 방공유도탄 사격대회'에서 패트리엇이 서해상에 출몰한 가상의 적기를 향해 화염과 함께 힘차게 발사되고 있다. 사진은 호크 발사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공군의 대표적 대공 화력 무기인 패트리엇(PAC-2) 미사일 1발이 지난해 서해에서 발사됐다. 이날 오전 충남 보령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대공사격장에서 열린 '2016년 방공유도탄 사격대회'에서 패트리엇이 서해상에 출몰한 가상의 적기를 향해 화염과 함께 힘차게 발사되고 있다. 사진은 호크 발사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수도권 방어를 위해 군이 서울 강북에 개량형 패트리엇인 PAC-3 포대를 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KBS에 따르면 패트리엇 PAC-3 개량 작업이 거의 완성 단계에 도달했으며, 완성이 되면 한개 포대를 수도 방어를 위해 서울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수도권 방어는 공군의 패트리엇, PAC-2 부대가 맡고 있는데, PAC-2는 적 탄도미사일 근처에서 폭발하는 파편형 요격 체제라 요격률이 70%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보다는 패트리엇 PAC-3 미사일로 방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수도권 공격무기로는 수백 발의 단거리 스커드 탄도미사일(사거리 300∼1000㎞)과 6000여문에 달하는 방사포가 꼽힌다. 북한에서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은 고도 20∼60㎞로 날아 발사 5분 내에 수도권에 도달한다. 사드 요격고도(40∼150㎞)보다 패트리엇의 요격고도(15∼40㎞)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미군도 올해부터 경기 오산기지에 배치된 1개 대대 규모의 패트리엇 PAC-2를 최신형 PAC3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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