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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내놓은 김종인, 뒤를 이어 국회 입성한 인물은

중앙일보

입력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심기준 페이스북]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심기준 페이스북]

8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탈당하면서, 심기준(56)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이어 받았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기 때문에,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 14번으로 출마한 심 의원은 당시 13번(정춘숙 의원) 후보까지 당선되면서 국회 입성을 하지 못했다. 심 의원의 임기는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20년 5월까지다.

심 의원은 원주고와 상지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전문위원, 강원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나오기 전까진 정국을 관망할 거란 예측이 우세하다. 민주당 내에선 김 전 대표가 향후 직접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과 함께 자유한국당을 포함하는 대연정을 시도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는 탈당 선언 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을 만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7일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아무 할 것도 없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고 본다”며 “특정 정당에 들어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마음대로 생각하라”며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김 전 대표 측근 사이에선 그가 손 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등과 함께 이른바 ‘빅텐트’를 추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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