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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 대공황 시작 아니다 미경기 6∼9개월내 후퇴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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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특파원】뉴욕주식시세의 대폭락과 관련,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밀턴·프리드먼」(시카고대명예교수)은 21『대공황이 시작된 것은 아니나 앞으로 6∼9개월 안에 미경기가 후퇴국면에 들어갈 것임을 알리는 예고신호』라고 분석했다.
「프리드먼」교수는 이날 일본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1929년과 같은 대공황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말하면서 『다만 통화공급량의 저하가 주가하락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29년 상황과 같다』고 지적, 통화공급관리가 문제해결의 열쇠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의 중요한 역할의 하나는 예측기능』이라고 말하고 『시장은 수백만의 사람이 제각기의 의견을 집약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볼 때 미국경제는 앞으로 6∼9개월 안에 경기순환상으로 정점에 이르며 경기후퇴(리세션)가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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